기아, 美최고권위 품질평가 1위…현대차그룹 최상위권 '싹쓸이'

입력 2022-02-11 10:51   수정 2022-02-11 10:53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최고 권위의 품질조사에서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품질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2022년 내구품질조사'에서 고급 브랜드를 포함한 전체 32개 브랜드 가운데 기아가 1위(145점), 현대차가 3위(148점), 제네시스가 4위(155점·고급 브랜드 1위)로 모두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고 11일 밝혔다.

내구품질조사는 신차품질조사(IQS)와 함께 자동차 품질 평가의 양대 척도로 여겨진다. 차량 구입 후 3년이 지난 고객들 대상으로 184개 항목에 대한 내구품질 만족도를 조사한 뒤 100대당 불만 건수를 집계한다.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만족도가 높다는 의미다. 전체 브랜드 내구품질 지수 산업 평균은 192점이었다.

기아는 지난해 일반 브랜드 1위에 오른 데 이어 올해는 전체 브랜드 1위를 차지하며 '최우수 브랜드상'을 받았다. 일반 브랜드가 고급 브랜드를 제치고 내구품질조사 전체 브랜드 1위에 오른 것은 기아가 처음이다.

작년 7위를 기록한 현대차도 순위가 전년 대비 네 계단 껑충 뛰며 전체 브랜드 3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고급 브랜드 부문 4위를 기록한 제네시스도 순위가 세 계단 올라 렉서스(159점)을 제치고 고급 브랜드 1위(전체 브랜드 4위)를 차지, '최우수 고급브랜드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현대자동차그룹은 글로벌 15개 자동차그룹 가운데 가장 낮은 평균점수인 147점을 기록, 도요타(158점)와 제너럴모터스(172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싼타페(중형 SUV)와 쏘나타(중형차), 기아 쏘렌토(중대형 SUV)가 각각의 차급에서 1위에 올라 총 3개 차종이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다.

이어 현대차 엘란트라(준중형차) 투싼(준중형 SUV) 벨로스터(준중형 스포츠카), 기아 스포티지(준중형 SUV) 등 6개 차종이 우수 품질상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브랜드상 2개와 차종상 9개로 총 11개 부문에서 입상하며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썼다. 작년 현대차그룹은 브랜드상 1개와 차종상 6개 등 총 7개상을 수상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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